제513화 저혈당
- 하녀는 자신이 본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말해주었다.
- 마충재는 더 이상 변명할 수 없었지만, 담담하게 말했다.
- “심민희가 저에게 세제를 가져다 달라고 해서 위층에 올라갔습니다. 돌아왔을 때, 1층을 지키던 사람이 사라져 있었고, 그래서 급히 지하실로 내려왔습니다. 거기서 심민희가 수상하게 구석에 있는 걸 보고 다가가 확인했을 뿐입니다. 그 후에 일어난 모든 일은 심민희의 계략일 뿐입니다. 사장님, 절대로 믿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