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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우리, 동맹을 맺죠

  • 여윤석은 냉소를 터뜨리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민희의 처참한 모습을 훑어보았다. 그는 비웃듯이 말했다.
  • “제법이네. 몇백억짜리 와인을 몽땅 박살냈더군. 뭐야, 나를 화나게 해서 차라리 죽음을 편하게 맞이하려는 거야?”
  • “난 목숨이 아까워. 아직 죽고 싶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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