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5화 화를 내도 이렇게 예쁘네
- 한편, 유 이사는 막 자신의 저택 앞에 차를 세우려다 대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것을 보았다.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그의 저택 안에서 분주히 들락거리고 있었다. 유 이사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차에서 내리며 소리쳤다.
- “누가 우리 집 물건을 옮기라고 허락했어! 누가 너희를 보낸 거지?”
- “유 이사님, 이건 당신의 해고 통지서입니다. 저희도 회사 규정에 따라 일하고 있는 겁니다. 이 저택은 회사에서 각 이사들에게 배정한 거처입니다. 이미 해고되셨으니, 저희는 당연히 이 저택을 회수해 다음 이사에게 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