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7화 딩크족으로 살기로 합의했어요
- “네가 돌아오는 거, 나는 사실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거다. 하지만 시언이 너와 재혼하겠다고 하니, 내가 할머니로서 너무 많이 간섭할 수는 없지. 앞으로 너희 두 사람이 잘 지내고, 박 씨 가문에 먹칠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 박 여사는 말을 이어갔다.
- “그리고 네가 하는 일이 한 달에 얼마 벌지도 못하잖아. 시언이랑 상의해서 매달 용돈을 줄 테니, 그냥 집에만 있어. 고생할 필요 없어. 너희 두 사람이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빨리 아이를 가져야지. 그래야 결혼이 안정될 거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