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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말도 안 돼

  • 지금 그녀는 박씨 그룹의 전무이사인데, 2천억 정도를 움직이는 게 뭐가 어렵겠는가?
  • 이 순간, 심민희는 소윤정의 속마음을 단번에 읽어냈다. 그녀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말했다.
  • “송연서 씨, 2천억을 내놓는 건 당연히 쉽겠죠. 하지만 내가 듣기로는 요즘 박시언이 해성에 없다고 하던데, 2천억이란 금액이 작은 것도 아니고, 송연서 씨가 박씨 그룹에서 차지하는 위치로는 그 금액을 승인받기 어려울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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