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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그저 오랜 친구일 뿐

  • 배선우는 그 소리가 익숙하게 들려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녀가 본 사람은, 역시나 심민희였다.
  • “심민희?”
  • 배선우는 눈을 좁히며,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심민희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을 떠올렸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며, 바로 심민희에게 다가가서 한 방 먹여줄 마음으로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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