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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화 신문사

  • 소윤정은 몸이 얼어붙는 듯한 한기를 느꼈다. 박시언은 그 말만 남기고, 차갑게 방을 떠나갔다.
  • 어둠으로 가득 찬 침실에서 소윤정은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입은 테이프로 봉해져 있었고, 두려움은 이미 그녀의 온몸을 잠식하고 있었다.
  • 그녀는 앞으로 박시언이 자신을 어떻게 대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으며, 이 박 씨 가문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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