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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화 촛불이 켜진 식탁

  •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여사님은 흐뭇해했다.
  • 여사님이 떠난 후, 박시언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 “심민희, 또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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