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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9화 텅 빈 공간

  • “최 대표님, 지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 강지안이 사무실 문을 열고 나와 얼굴을 찌푸렸다.
  • “태오가 민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우리 다 보고 있어요. 그런데 대표님만 그게 안 보인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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