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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호랑이 새끼

  • “안돼요! 영아는 아빠랑 같이 잘 거란 말이에요! 아니면 영아도 할아버지 집에 데려가요. 영아는 할아버지랑 아빠 사이에서 잘래요. 아무튼 아빠랑 떨어지기 싫어요!”
  • 소영아는 작은 손으로 서강묵의 옷자락을 꽉 잡은 채, 고집스럽게 말했다.
  • 서강묵은 아이의 말에 웃음이 터졌다. 그는 쪼그리고 앉아 아이를 번적 안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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