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5화 용서 못 해
- “하지만, 저 서강묵이 정말 대단한 신분을 숨기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가 지동욱 도련님을 무시하는 모습을 너도 봤지? 정말 그렇다면, 그는 도련님이 사람을 파견해 보복하러 오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을지도 몰라. 두 아름다운 여성의 앞에서 허세를 부리고 싶어서 말이지. 네가 심서연에게 미리 도망가라고 알려주면 서강묵이 너를 원망할지도 몰라. 그러니, 우리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선택이야.”
- 왕윤걸의 말에 서원을 말문이 막혔다. 그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심서연을 바라보았다.
- 그녀와 함께 온 일행도 왕윤걸에 말에 동의하는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