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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5화 틀림없이 그 사람이야

  • 스마트폰 화면에 ‘남편’이라는 두 글자가 떠오르자, 전미진은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여기고, 바로 전화를 받았다.
  • 전화를 받자마자, 그녀는 울며 애원하려고 했지만, 남편의 노성이 먼저 들려왔다.
  • “전미진! 밖에서 무슨 짓을 하고 돌아다니는 거야?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다 날리게 생겼어! 이 멍청한, 바보 같은 년! 집에서 딱 기다려, 죽여버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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