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7화 아빠가 제일 대단해

• 백진국은 그를 흘겨보고는 다시 웃는 얼굴로 돌아서 서강묵에게 말했다.
• "선생님, 그저께 태산 형님의 80번째 생신이었는데, 제가 바빠서 두 손자를 특별히 보냈거든요. 그런데 이놈이, 길씨 가문 저택 앞에서 선생님을 모욕할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그래서 이 늙은이가 그 소식을 듣고서 밤낮으로 잠을 설쳤죠. 오늘 소 회장의 칠순 잔치를 기회로 당신께 사과를 드리려고요. 선생님, 당신이 저 아이를 처벌하지 않으신 것은 당신의 관대함 때문이지만, 이 늙은이가 백씨 가문의 가주로서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에요. 그래서 저는 저 아이를 백씨 가문의 후계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어요. 앞으로의 백씨 가문은 저 아이의 사촌 동생인 백형곤이 맡게 될 거예요!"
•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