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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화 개도 아니고!

  • 단성은 그녀가 칼을 든 모습을 보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았고 다리가 후들거렸다. 이때, 유문산이 탁자를 짚고 천천히 일어서면서 근엄하게 말했다.
  • “부부인은 과인을 찾아온 것 같으니, 나가들 보게나.”
  • 구준은 의아한 표정을 보이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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