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화 본가에 돌아가다
- 단성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만약 진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전하와 태황제도 매우 화내실 텐데, 다만 화를 내는 것도 잠시일 뿐, 마님을 내쫓으면 저택은 더는 정후의 시달림을 받지 않고 평화롭게 보내게 될 터이니 멀리 보면 더 많은 이득을 얻게 되었다.
- “주씨 집안의 둘째 아가씨는 어떻게 생각하시옵니까?”
- 단성은 조심스럽게 질문을 건넸고 유문산은 지겹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을 보는 사람마다 모두 이 질문을 해댔으니 유문산은 골치가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