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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내가 뭘 잘못했어?

  • 온시안은 온몸이 긴장되었고, 눈동자가 흔들렸다. 비록 그를 바라보고 싶었지만 차마 바라볼 수 없어 흘긋 쳐다보자마자 재빨리 시선을 피하면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 그의 입술이 다가와서 그녀의 입술에 닿았고 따듯한 숨결이 느껴지자, 그녀는 온몸이 나른해져 두 눈을 감았다.
  • “오늘 밤 소월각에 남아있는 게 어떻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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