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화 월경이 안 왔다
- 맞는 말이었다. 만약 아들을 낳았는데 일찍 요절된다면 마음이 썩어나갔을 것이며 황실에도 피해가 갔을 것이다. 밖에서 사람들이 황실에서 아들을 못 낳다가 겨우 낳은 아들도 하늘에서 거둬갔다고 하늘이 유문가를 저주한다고 손가락질할 것이다.
- 문정 부인의 병은 작년에 유군회를 돌보다가 옮은 것이고 측부인이 병에 걸린 건 문정 부인을 돌보다가 옮은 것이니 이 모두 선한 마음에서 생긴 일이니 조금의 잘못도 짚어낼 수 없었고 오히려 상을 줘야 할 일이었다.
- 그녀가 누구를 탓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