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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화 입궁하지 않는 유문산

  • 유문산은 젓가락을 들고 이미 식어버린 음식들을 먹으며 담담하게 그녀를 바라았다.
  • “싸우고 싶어도 일단 배부르게 먹어야 싸울 힘이 생기지 않겠소?”
  • 자신이 오해했다는 걸 알아챈 온시안은 머쓱해져 비녀를 다시 머리에 꽂으며 자리에 앉았다. 이곳에 온 뒤로 줄곧 굶은 상태인지라 그녀도 사실 너무 배가 고팠다. 마음이 불안했던 탓에 그녀는 게눈 감추듯 빠르게 음식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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