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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화 권세란 무엇인가

  • 한 무리의 사람들은 서둘러 달려가 그녀를 부축하면서 인중을 누르고 태양혈을 문지르며 부채질을 했다. 나씨 부인은 한참 만에야 몸을 추스르고 똑바로 일어서서 빨개진 두 눈으로 문정 부인을 향해 손가락질했다.
  • “그한테 왜 그런 말을 했느냐? 그에게는 희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는데, 그를 죽이고 나서야 만족이 되는 게냐? 그 아이가 대체 너한테 무슨 위협이 된다고 그러느냐? 그는 단지 환자일 뿐, 우리 친정에는 인맥도 없고 권력도 세력도 없으니 너희들을 방해할 수 있는 게 없느니라!”
  • 나씨 부인의 말은 위선적인 겉모습을 한 모두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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