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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실패한 문단대군

  • 한편, 오늘 밤, 온시안도 왠지 파리를 삼킨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녀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고 유문산이 말했기 때문이다. 직접 온시안이라고 이름을 부르면 아무런 감정도 없는 것 같고, 부인이라고 불러도 너무 차갑고 공식적이고, 시안아라고 부른다면... 생각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 안아라고 부르면 왠지 사내 이름인 것 같고 안안이라고 부르려니... 유문산이 말을 끝내기 전에 온시안은 손으로 그의 입을 막아버렸다. 부부의 연을 맺은 지가 언제인데 남사스럽게 그런 애칭이라니. 결국 유문산은 그녀를 온씨라고 부르겠다고 결정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온시안의 머릿속에 이상한 장면이 떠올랐다.
  • “온씨, 같은 직장에서 40년 동안이나 일하느라 수고 많았네. 오늘은 자네가 명예롭게 퇴직하는 날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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