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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태황제가 죽을 먹다

  • 온시안은 무감각한 몸을 끌고 방금 유문산이 누워있던 침대로 향했다. 침대에 누우니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는데 요 며칠 사이에 벌어진 일은 모두 단 한 번이라도 상상해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소매 안에 있는 약상자를 직접 만지고 나서야 마음이 좀 편해졌다. 그때, 소매가 흘러내려 그녀의 희고 고운 팔에 상처가 하나 난 것을 발견했다. 전에는 없었던 새로 난 상처였다.
  • ‘뭐지? 아까 유문산이 나를 잡을 때 낸 상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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