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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어느 쪽이 진짜 그녀의 모습일까?

  • 유문산은 문 앞에서 초조하게 온시안을 기다리고 있었다. 크게 혼난는 건 아니겠지? 곤장이라도 맞으면? 그 여린 몸으로 어찌 그런 고초를 견딘단 말인가?
  • 서임은 유문산이 계속 밖에서 서성이는 걸 보고 말했다.
  • “대군, 입궁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부인께서는 워낙 독설가이시니 사람들 화를 쉽게 돋우시지 않습니까? 폐하께서 진노하시면 그거야말로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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