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8화 자연법칙을 어기는 행동
- 구지호의 품에 안긴 구소영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서강묵을 바라보며 말했다.
- "저는 서경시 노래 대회에서 1등 했어요! 만약 제가 인터넷에서 노래를 부른다면, 저한테 사인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100배, 아니 1000배는 더 많을 거예요!"
- 아버지와 딸의 거만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서강묵과 소우희는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 이들이 대체 어디서 이런 자신감을 얻었는지 알 수 없었다. 사실 소영아가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것도, 처음에는 짧은 머리 여자가 난동을 부려서 이슈가 됐고, 서강묵이 돈을 써서 일을 무마한 덕에 얻은 우연한 인기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 부녀는 너무나 쉽게 유명해지려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