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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3화 꿈이라도 꾼 것 같네

  • 보석이 심민희 손에서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졌다. 배연호가 재빨리 뛰어들어 그걸 집어 드는 바람에 하윤후는 한발 늦고 말았다. 순간, 눈앞에서 섬광이 번쩍이더니 네 사람 모두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 “형? 심민희!”
  • 하윤후는 정신없이 두 사람을 흔들며 불러댔다. 그러나 둘은 깊은 잠에 빠져든 것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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