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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2화 이미 늦었다

  • 박진언은 온몸이 굳었다. 사방을 둘러싼 칠흑의 총구를 본 그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 “네가 사람을 숨겨놨다고? 말도 안 돼.”
  • 박진언은 절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이런 보물을 본 이상 누구라도 탐욕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데, 대체 누가 하윤연을 위해 움직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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