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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4화 다른 감정

  • 푹신한 침대에서 자는 게 익숙해졌는데, 어떻게 초라한 방에서 지내는 걸 감수할 수 있겠어?
  • 마찬가지야. 한 번 세상을 본 사람은 다시 우물 안 개구리로 살고 싶지 않은 법이지.
  • 도아가 여윤석 곁에 남아 있는 게 단순한 이용 관계였다고 해도, 수년간 누려온 생활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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