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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6화 말을 안 듣는 사람은 필요 없다

  • 심민희는 조태오의 키스에 숨이 가빠졌고, 곧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던 찰나, 갑자기 욕실 밖에서 조태오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 휴대폰 벨소리에 심민희는 잠시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조태오를 살짝 밀어냈다.
  • “먼저 전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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