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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이성을 잃은 사람

  • 심민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 밖에 서 있는 장 비서에게 말했다.
  • “오늘은 더 이상 얘기할 게 없을 것 같네요. 조금 있다가 웨이터에게 음식을 포장해 달라고 해요. 윤 대표님께서 이 식당의 요리를 좋아하실 거예요.”
  • “네, 심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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