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0화 과거의 자신
- 박 여사의 말은 임연아의 마음에 날카로운 칼처럼 꽂혔다. 처음에 박 여사를 믿고 박시언의 호감을 사기 위해 애썼던 그녀는 박 여사가 그녀를 철저히 이용하고 이제는 냉정하게 버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 “당신... 전부 당신 때문이야!”
- 임연아는 박 여사에게 돌진했다. 박 여사는 임연아가 정말로 칼을 들고 덤벼들 줄은 몰랐기에 순간적으로 겁을 먹고 뒤로 물러났다. 다음 순간, 임연아는 박 여사의 뒤로 돌며 칼을 박 여사의 목에 겨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