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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내가 너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거라면

  • 박시언은 심민희의 말을 곱씹으며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 "오늘 밤 하씨 가문에 있으면서, 한 번도 밖에 나가지 않았어?"
  • "그 질문 이미 한 번 했잖아. 네 사람들이 말해줬겠지. 나 요 며칠 하씨 가문을 떠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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