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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화 챔피언의 추락

  • 죽은 듯 정적만 흘렀다.
  • 눈 앞에 남자가 나타난 이후로, 방 안은 숨소리조차 나지 않았고, 깨진 창문을 통해 차가운 바람만이 마귀의 울음소리처럼 불 뿐이었다. 방 안의 사람들은 모두 놀라 넋이 빠져 있었다. 방금까지 오하영을 죽일 방법을 논의하던 그들이었지만, 오하영이 하늘에서 순간 떨어진 듯이 문을 박차고 들어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 많은 이들의 눈에는 공포가 내비쳤고, 운주의 이회장과 대머리 뢰회장은 혼비백산한 모습이었다. 오늘 밤 강동의 실세들이 모두 여기에 모여 있는데, 오하영이 이 곳에 나타났으니, 한 번에 끝내겠다는 속셈인가? 만일 이 밤을 틈타서 오하영이 진오와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모두 죽여버린다면, 강동의 우두머리가 사라지게 되어 여러 세력들의 다툼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오하영이 이 틈을 타서 흩어진 세력들을 하나로 합친다면, 과거 강동 최고의 부자는 10년 후에 다시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니 이이와 사람들이 오하영을 이리도 두려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사람들이 우려하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진오와 사람들을 마주한 회포를 두른 남자는 차갑게 말했다.
  • “오하영은 나의 사형이다. 오늘 밤 나는 사형의 명을 받아 전서를 전달하러 왔다. 10일 후 강해성의 태산 아래에서 나의 사형 오하영이 강동 전체와 대결을 하겠다! 모든 원수는 그 날 밤 끝낸다. 그날 밤 원한도 가르고, 생사도 가른다. 만일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책상처럼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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