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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번거로운 사건이 터지다

  • 엽범은 마침내 조금 화가 났다.
  • 원래 추목등의 체면을 봐서라도 그는 참으려 했다. 그들 관계가 어색해지면 아내만 난처해 질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런데, 손우호와 왕호의 장난이 점점 심해지더니 선을 넘었다. 선비도 화를 낸다는데, 아무리 엽범이 성격이 좋다고 해도 더이상 참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 엽범이 “탁”하는 소리와 함께 찻잔을 놓자 서늘한 공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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