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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화 엽범이 화를 내다

  • 비취 팔찌가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엄마에게 드리려고 준비한 생일선물이 깨지는 그 순간, 이효홍은 자신의 마음도 같이 깨지는 듯했다.
  • 그 당시 이효홍의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게 아팠는지 누구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 눈물이 순식간에 흘러내렸고 그녀는 곧장 달려가 땅에 꿇어앉은 채 손에 이미 산산조각난 팔찌를 쥐고 하염없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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