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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화 알아서 잘 처리해 보길

  • 진오와 이이 두 사람이 보기엔 엽범은 집안 배경이나 능력은 있어 보이지만, 주먹질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분명했다. 모든 걸 다 잘 하는 사람은 없는 법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이다. 지금처럼 무술계에서 일찍이 이름을 알린 곽돈은, 배경이나 책략에 있어서는 엽범보다 못 할지 모르지만, 무술에 있어서의 내공은 엽범과 비할 바가 아니라고 모든 사람은 생각했다. 엽범처럼 딱 봐도 마르고 약한 부잣집 도련님이 설령 곽돈보다 싸움을 못 한다 해도, 진오를 포함한 그 누구도 엽범을 무시할 리는 없다.아무래도 곽돈은 태권왕으로 동남아 지역의 맹호로 이름을 날렸다. 그의 권법을 이길 사람은 몇이 안 되었다. 그런데, 어찌 누가 알았겠는가, 엽범이 자기 자신을 모르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곽돈의 무술을 흉보며, 한 수에 닭 잡 듯 패할 거라고 할 것을.
  • ‘니가 권법이란 걸 알기나 해? 무술을 알기나 하냐고?’
  • 이렇게 헛소리가 오가니, 사람들은 모두 분개하였다. 진오와 이이 조차도 내심 달가워 할 수 없었다. 엽범의 이런 행동이 젊은 혈기로 제 멋대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었다. 본래 엽범에게 가지고 있던 존경심이 많이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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