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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바보가 된 추 씨네 가족들

  • “뭐... 뭐 하는 거예요?”
  • 십여 명의 사내들이 몰려오는 것을 보니 추목영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친척들은 더욱 놀랐다. 손에 든 와인병을 가슴 앞에 들고, 술병으로 방위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 “뭐 하려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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