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3화 상심한 남자
- 점심 시간이 되었다. 회사 사람들은 모두 식사를 하러 나가서 오피스 빌딩이 순간 텅 비었다. 몇몇의 사람들만 남아 배달을 기다리거나, 아침에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고 있었다.
- “추 대표님, 이건 연어에요. 이건 갈비고요. 이건 닭곰탕이에요~ 제가 저희 집 보모에게 특별히 끓여 달라고 한 건데 대표님 입맛에 맞으실 지 모르겠네요.”
- 사무실 안에서는 장정부가 반찬들을 책상 위에 늘어 놓으며 추목등에게 말하고 있었다. 추목등은 어찌할 줄 몰라 고맙다는 말만 계속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