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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엽범 위세를 떨치다

  • 그러나 몇 번의 질문 끝에도 류전지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 노쇠한 몸이었지만, 대단한 기세로 앞으로 걸어가서는 엽범을 향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 “나 류전지는 비취 경매의 명문세가 출신이다. 3살에 원석을 보았고, 7살에는 얼음종 비취를 찾았고, 10살에는 스승을 모셔 기예를 배웠다. 그리고 3년만에 스승님을 제칠 수 있었지. 15살이 되던 해에는 ‘원석왕’ 위부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셔 그 기술을 전수받았다. 그 후로 50년 동안 무수히 많은 원석들을 헤아려 왔지. 내 손에서 발견된 녹색 비취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 아직 제왕 녹색을 가진 비취는 나도 보지 못 했지만, 얼음종이나 유리종의 비취는 수도 없이 해체해 보았다. 이런 나조차 단지 느낌만으로 사람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고, 원석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 없다! 그런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무능하여 데릴 사위 노릇이나 하고 있는 네 놈이 비취 경매판에 발 들인 지 한 달 밖에 안 되었는데 부끄러운 줄 모르고 감히 큰 소리를 쳐 내게 모욕을 줘? 너희 부모는 어른을 공경하라는 것도 안 가르친 게냐? 너희 스승은 윗사람을 존경하라고 가르치지 않더냐? 조금의 예의범절도 없이 어찌 사람 노릇을 하려는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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