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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거짓 증언

  • 한순간 이루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든 송진화는 조금 허탈했다.
  • “됐어, 엄마. 지금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우리 모녀를 죽을만큼 미워하는 송민이 우리 둘을 경찰서에 들여보냈는데 이제 와서 왜 우리를 풀어주겠어요. 그러니 더 이상 부탁하지도 말아요!”
  • 구석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던 송연이 마침내 입을 열어 첫 마디를 내뱉었다. 그러나 음침하고 차가운 목소리는 듣기에 조금 불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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