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화 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 송민이 서류를 받았을 땐 도시범을 뿌리치고 난 뒤였다.
- 그녀의 머릿속에선 도시범은 미치광이라는 생각이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그녀의 몸에 마음대로 손을 댈 뿐만 아니라 좋아한다고 구애까지 한다. 심지어 그녀에게 아이들이 있는 것도 상관없으니 자신에게 오라고 한다. 그녀는 그런 그를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 그녀가 어떻게 그의 눈동자 속에 감춰진 냉정함을 보아 내지 못했을 수가 있겠는가? 그는 좋아한다는 핑계로 그녀에게 접근한 것이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