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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 그러나 누구한테서 걸려온 전화인지 확인한 그녀는 표정이 다시 복잡해졌다.
  • 그녀의 핸드폰을 힐끗 쳐다보던 도시언도 눈빛이 차가워졌고 실눈을 뜨면서 그녀의 손에서 핸드폰을 빼앗아 끊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하기도 전에, 송민은 이미 전화를 받았다.
  • “어, 서영아! 깨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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