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3화 타버린 원단
- 만약 도움을 준다면 사장님의 기분이 좋아져 보너스를 받을 지도 모른다. 송민은 서류를 꽉 안았다.
- “괜찮아요, 이 비서님. 마음만은 고맙게 받을 게요. 원단을 저장하고 있던 창고에 불이 났대요. 직원이 119에 신고했으니까 제가 가서 어떻게 된 건지 봐야겠어요.”
- 말을 마친 그녀는 사과의 의미로 인사를 한 후 레스토랑을 나와 차를 타고 떠났다. 이 비서는 점점 멀어져 가는 그녀의 차를 바라보며 잠시 망설이는가 싶더니 결국 도시언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