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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화 소싯적 죽마고우

  • 찾아온 손님은 송연과 소연이었다. 나윤은 안색이 확 변하면서 급히 현관 쪽으로 달려가 보니 과연 문밖에는 소연 모녀가 서 있었다.
  • 소연은 휠체어를 밀고 있었고 휠체어에는 송연이 앉아 있었다. 모녀는 아주 눈에 쌍심지를 켜고 사람을 잡아먹기라도 할 듯한 눈빛으로 집안을 노려보는 것이 찾아온 의도가 불순해 보였다.
  • “민아,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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