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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0화 꼭 내보내야 해요

  • 그런 사고가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생각만 해도 송민은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 손발이 다 차가워질 지경이었다.
  • "미안해요, 송민 씨. 정말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저는 그저... 그저 누군가 제 피아노를 만지는 게 싫어서 그랬어요. 알잖아요, 피아노를 치는 사람에게 피아노는 그들의..."
  •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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