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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거리

  • 정신을 차린 송민이 가까이 다가온 임가연의 얼굴을 보자마자 화들짝 놀라 하며 몸을 움찔하였다. 그녀는 몇 초가 지나서야 가까스로 진정하고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 “아니에요.”
  • “그래요, 얘기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돼요. 시간도 늦었는데 저도 이만 가봐야겠어요. 안 그러면 이따가 민철이가 병실을 돌 때 제가 없으면 또 혼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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