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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경매

  • 그 말을 들은 송민은 마음이 놓인 듯 미소로 화답하며 고맙다고 했다. 지난 일주일 간의 그녀를 생각하면 그녀는 아주 성실하고 세심했다. 게다가 가장 좋았던 건 그녀의 과거도 아주 깨끗했고, 경찰서에 등록도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규석을 맡기는 게 마음이 놓였다.
  • “그럼 가볼게요.”
  • 송민은 규석에게 손을 흔들고 간병인에게도 인사한 뒤 가방을 메고 병실을 나갔다. 그녀는 병원 밖에서 택시를 타고 그곳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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