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화
- 송민은 문을 열고 들어와선 조서영을 침실로 부축해 옮겼다.
- “서영아, 도착했어.”
- 그녀는 어깨를 움직여 조서영을 깨우려 했지만 그에게서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이미 잠에 든 건지 감겨 있는 그의 두 눈을 보고 송민은 어쩔 수 없이 몸을 숙여 그를 침대 위에 눕혀놓으려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조서영이 갑자기 그녀의 허리를 껴안았고 그녀와 함께 침대 위에 쓰러졌다. 송민은 조서영의 품에 누운 채로 온몸이 뻣뻣해져 한참이 지나서야 얼굴을 붉히며 그를 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