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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유정아, 미안해

  • 송민은 차창을 깬 사람들 틈을 헤집고 앞으로 향했다. 의자에 기댄 채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남자를 두 눈으로 확인하자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졌다. 
  • “서영!”
  • 그녀는 손을 내밀어 조서영을 살짝 밀었으나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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