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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3화 누가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 집안을 좋아하겠어!

  • 박시혁은 박씨 가문의 유일한 핏줄이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단 한 마디도 심한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허청아 때문에 부자 사이가 이 지경이 되었다.
  • “저를 해치진 않았죠. 하지만 청아를 해치는 것도 안 돼요.”
  • “그건 더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내가 예전에 허청아를 해칠 수 없었을 것 같아? 조서희의 손을 빌려야만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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