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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1화 남자는 빨리 끝난다고 하면 안 좋아해

  • 샤워를 마친 후, 박시혁은 허청아를 품에 안고 침대 위에 눕혔다.
  • 평소 같으면 이 시간쯤 이미 피곤해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을 텐데 오늘은 피곤함이 느껴지면서도 잠들 생각은 전혀 없었다.
  • “시혁 씨, 아직 일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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