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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3화 감시

  • 박시혁의 긴 잔소리를 예감한 허청아가 급히 변명했다.
  • “진짜 깜빡했어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고요! 마침 점심시간이라 한 번에 챙길 생각이었거든요.”
  • “뭐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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